다시 돌아온 스피드캣
나이가 많지 않은 저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지만, 추억의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푸마의 스피드캣이 2024 SS 신발 트렌드고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98년 포뮬러 원(Formula One, F1) 레이서들의 방화 신발에서 기원한 푸마 스피드캣은 혁신적인 실루엣과 낮은 굽, 자수 포인트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2000년대 대체 불가 아이템으로 떠올랐었다고 해요.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성수동에서 열린 푸마의 'FOREVER, SPEEDCAT' 팝업을 통해 스피드캣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고 다시금 스니커즈 트렌드를 선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1월 24일 정식 발매된 2024년 스피드캣 라인업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는 모두 품절이고 리셀가 또한 꽤 올랐을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OG 스파르코 모델과 LS 모델 두 가지가 동시 발매 되었고 LS 모델이 OG 모델에 비교해 조금 더 날카로운 앞 토 쉐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부분 푸마 자수가 들어가있습니다. OG 모델은 스피드캣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예전에 유행하던 모델이 이 모델입니다. 영국의 패션모델이자 배우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스피드캣을 착용한 파파라치가 여러장 뜨게 되면서 더욱 핫해졌는데요. 주목 받는 패션 셀럽이 선택한 신발이라는 것 자체가 이 신발의 매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openyy, 산산기어와의 콜라보
스피드캣은 현재 핫한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통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먼저 오픈와이와이와의 콜라보는 3월로 예정이 되어 있으며 베이지, 핑크, 블랙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통해 스포일러로 잠깐 공개가 되었는데 스니커즈 러버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특히 탈부착할 수 있는 텅이 매력적이고 실버 포인트들이 각 색상마다 들어가 있어 오픈와이와이의 느낌을 과하지 않게 살린 것이 매력입니다. 더오픈 프로덕트의 새로운 시작인 오픈와이와이 또한 세련되고 감각적이지만 일상에 쉽게 적용되는 디자인을 통해 현재 매우 인기를 끌고 있기에 구매 경쟁이 뜨겁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듭니다.
다음 콜라보는 산산기어와의 콜라보인데요. 산산기어는 다양한 서브컬쳐를 기반으로 테크니컬 디테일과 미래지향적 요소 중심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국내 브랜드입니다. 이번 24F/W 파리 쇼룸에서 공개된 모델로 Mostro 모델을 복각하여 만든 스피드캣과의 콜라보 모델은 블랙, 그레이, 핑크 총 3가지 컬러웨이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했고 배색 디테일을 통해 포인트를 주었고벨크로와 스트랩을 통해 조절이 가능한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밑창 디자인 또한 디테일을 살려 오픈와이와이와의 콜라보보다 산산기어의 느낌을 물씬 살리는 콜라보를 보여주네요. 발매일자와 발매가는 아직 미정이며 추후 공개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픈와이와이와의 콜라보가 취향이지만 산산기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산산기어의 윈드브레이커와 함께 매치하면 멋있는 코디가 될 것 같습니다.
2024 신발 트렌드는?
작년부터 이어진 얇은 쉐입의 스니커즈 유행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작년에는 아디다스의 가젤과 삼바가 폭풍 인기를 끌었는데요. 아디다스의 오랜 유행에 지친 사람들이 비슷하지만 다른 디테일을 가진 스피드캣과 같은 신발에 관심을 가지며 2024 신발 트렌드 역시 얄쌍하게 빠진 스니커즈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캣과 더불어 오니츠카타이거의 샛노란 멕시코66도 유행 반열에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신발을 포인트로 활용해 스타일리쉬하게 소화하는 코디가 많이 보이는 와중 멕시코66도 굉장히 많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프코어와 실버 운동화들도 꾸준히 인기가 있을 것 같지만 미니멀리즘 트렌드로 빠지는 2024년도에는 아무래도 미니멀하지만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스니커즈들이 많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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